광주시, 유치원·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 발표
입력: 2022.01.07 16:19 / 수정: 2022.01.07 16:19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자가진단키트’ 무상보급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자가진단키트를 무상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기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백신접종 사각지대인 어린이들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가진단키트 무상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1월 들어 어린이집 원아와 유치원생 50명, 초등학생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족 등 n차 감염자도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일부 교육시설은 며칠 사이 관련 확진자가 10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시교육청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마련된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어린이집‧유치원 총 1282개소에 1월 10일부터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지속 보급 여부는 시범 성과를 지켜본 뒤 추가 공급 및 타 시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들은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적극 참여해 야 하고, 백신 미접종 종사자들은 2주에 1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아이들과 종사자들 모두 시설에 머무는 동안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식사나 학습 과정에서 아이들 간에 밀접 접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1월 중에는 특별활동, 집단활동, 외부활동 등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우 앞으로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에는 2주간 시설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부모님들은 당분간 모임과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가정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가족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 방역당국은 시교육청과 합동으로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버스 소독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겨울방학 동안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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