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6일 오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
사고예방·인명피해 방지 대책 마련…창고시설 등 화재 안전관리 강화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7일 경기도 평택시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후속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소방본부장 주재로 본부 각 과‧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출동대원 안전관리 및 인명피해 방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소방특별조사와 소방훈련 추진, 선제적 화재대응, 현장대원 안전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제 냉동창고 화재의 경우 우레탄폼과 샌드위치판넬로 시공돼 급속한 연소 확대와 다량의 유독 가스로 인해 인명피해 위험이 높고 진화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공사장의 경우 용접작업 등으로 화재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도내 창고시설 2286개소 중 냉동·냉장창고 250개소와 신축 중인 3000㎡ 이상 대형 공사장 164개소의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신축 공사장에 대해선 소방특별조사, 매뉴얼에 따른 합동소방훈련, 소방간부 현장방문 지도를 추진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초기 가용 소방력 최대 투입, 현장지휘자 상향조치 등 최고 수위 우선대응 원칙을 적용하면서, 현장안전점검관 지정․배치 및 현장진입 전 현장안전평가를 실시해 대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난현장에선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대원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철저한 예방책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현장대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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