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애인가족이 6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창원=강보금 기자 |
경남 장애인단체 "이재명 정책 크게 공감해, 오늘이 출발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3만5000여 명의 장애인가족이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는 강용순 경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사)경남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윤차원 회장, 김부관 (사)한국장애인기업협회 경남도협회 회장 등과 박문철, 심상훈, 심상동, 김진기 경남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이재명 후보가 과거 공장에서 일할 때 팔을 다친 후 팔이 굽은 것을 봤다. 장애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아픔을 겪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불공정인 나라를 이상적인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견에 깊이 동의한다"며 "무엇보다도 지금 후보 중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이재명 후보가 꼭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정책 공약으로 '돌봄국가책임제', '공공주택과 지원주택 확대', '사람 중심 장애인 정책으로 대전환', '치료비 걱정 없는 나라', '중증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소득보장' 등의 공약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전국 장애인 유권자와 연대조직을 만드는 첫 출발점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살아나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들은 장애인가족 3만5474명의 지지자 명단을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경남 범 장애계 현장 간담회'를 열어 공약 반영 사항 등을 논의했다.
장애인가족이 3만5474명의 지지자 명단을 이재명 선대위에 전달하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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