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새해에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국정과제 반영 등 정부안에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주군 제공 |
정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국정과제' 채택 목표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새해에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국정과제 반영 등 정부안에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 및 여론 형성에 주력한 데 이어 2022년의 경우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반영해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군은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이 충분이 전달됐다고 보고 새해부터는 정부안에 입안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동력을 쏟아 붓겠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무주에 설립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추진해야만 설립의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은 차기 정부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국책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또 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타당성 조사 연구 및 기본계획 수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기본계획수립에 필요한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예산 확보 노력도 함께 병행한다.
기본 계획 수립 후 사업 내용에 따라 전북도와 무주군에서 부지제공 등 재정 및 역할 분담도 아울러 제시하면서 정부안 채택과 예산반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친다.
이밖에 군은 제20대 대통령 후보 대선 공약화를 추진하기 위해 여·야 후보와 정당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약화 반영도 함께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10월 전북 대선공약 추천 안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포함하면서 각 정당 및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문현종 행정복지국장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태권도인을 입학생으로 한다는 점에서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제20대 대선 전북 공약 제안 사업에도 반영된 만큼 이제는 대선 공약화와 국정 과제 채택이 태권도계와 무주군앞에 놓인 중대한 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사관학교 설립 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무주군민들로 구성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설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과도 잇따라 업무 협약에 이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 정책 제안서 제출 등 든든한 원동력을 얻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 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한노인회 전북도연합회, 전북태권도협회, 대한태권도협회에서도 함께 동참하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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