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50 탄소중립 실현' 산림 정책 본격 추진
입력: 2022.01.06 10:49 / 수정: 2022.01.06 10:49
산림청이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이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 정부대전청사

신규 조림 확대 및 산림 순환경영 활성화...흡수량 2360만톤(tCO2) 기여 기대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올해부터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4개의 핵심 과제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유휴토지에 숲을 조성하거나 도시숲을 늘려가는 등 신규 조림을 확대하고, 북한 산림복구 사업과 국제산림협력을 통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

또 경제림육성단지와 목재생산림을 중심으로 산림 순환경영을 활성화하고, 탄소 흡수능력과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종자·묘목 생산으로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국산 목재의 이용을 확대해 탄소 저장·대체 효과를 증진하고, 재생에너지원인 산림바이오매스는 소규모·분산형 공급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한다.

이밖에도 산림보호지역을 확대하고 핵심 산림생태축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탄소흡수원을 보전하고, 산지전용과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재해 피해를 최소화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림 부문에서 2050 국가 탄소중립 목표 중 흡수량 2360만톤(tCO2)을 기여하고, 에너지(전환) 부문에 산림바이오매스 300만톤(ton)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협의회 합의사항으로 전략안에 반영된 내용인 산림탄소 통계 산정 고도화와 산림생태계 조사(모니터링)에 대한 학제 간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림 순환경영에 따른 생태, 경관, 재해 영향에 대한 조사(모니터링)를 하는 한편 학제 간 공동 조사 연구를 위한 과제별 민관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기반 및 실증기술 연구’에 70억원을 들여 ‘신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산림 순환경영 활성화’, ‘목재 및 바이오매스 이용 탄소저장․대체 효과 증진’ 연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산림부문 추진 전략을 이행해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의 성공적인 이행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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