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 해상서 낚시어선 예인선 줄에 걸려 6명 추락...무사 구조
입력: 2022.01.06 10:48 / 수정: 2022.01.06 10:48
울진해양경찰서 전경./울진=황진영 기자
울진해양경찰서 전경./울진=황진영 기자

[더팩트 | 울진=황진영 기자] 경북 울진서 출어에 나선 한 낚시어선이 예인선 예인줄에 걸려 승선원 6명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해경과 수협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께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 동방 4.5해리 해상서 바다 낚시객 7명을 태우고 출어에 나섰던 A호(5t미만)가 고장난 어선을 예인 후 입항하던 예인선 B호 예인줄에 걸리는 사고가 나 A호에 타고 있던 낚시객 6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마침 이들은 인근에서 출어를 나가던 또 다른 낚시어선 C호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구조된 낚시객 6명과 선내에서 사고 당시 충격을 입은 1명 등 모두 7명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새해 벽두에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마침 출어 중이던 인근 낚시어선의 신속한 대응으로 낚시객 전원 무사히 구조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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