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1년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 역대 최저치 달성
입력: 2022.01.05 16:50 / 수정: 2022.01.05 16:50

2013년 사망자 수 107명 이후 지속 감소 추세, 전년 대비 26.5% 감소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지난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자치경찰단, 자치도·행정시,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교통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21년 교통사고사망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 최근 10년간 최대 감소율을 달성하였다고 5일 밝혔다.

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보행자 38%(19명)’, ‘차 대 차’ 32%(16명), ‘차량 단독 30%(15명)’ 의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36.7% 감소(30→19명, -11명)하였고,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 보행자 사망자 수는 46.2% 대폭 감소(13→7명, -6명) 하였다. 시간대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19명 중 8명(42.1%)으로 일몰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50명 중 37명)’ 이 74%로 가장 많고, ‘중앙선 침범(3명)·신호위반(3명)’ 이 각각 6%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과속 83.3%↓, 신호위반 62.5%↓, 보행자보호의무불이행 50%↓, 중앙선 침범 40%↓ 등 운전자 중과실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하였다.

무면허 사고의 경우 20% 감소(5→4명)하였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0% 증가(5→8명)하였다. 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 사망사고 비율이 전체 사망사고의 약 12%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50% 증가(4→6명)하였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한 해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경찰 단속이나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안전속도 5030과 같은 교통정책 등도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 배려하고 양보하는 성숙한 제주 도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다만, 2021년 사망자 수 50명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며, 올 한해는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함께 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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