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항구 정박 중인 어선만 ‘골라잡아’... 30대 상습 절도범 덜미
입력: 2022.01.04 19:46 / 수정: 2022.01.04 19:46
형 항 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만 골라잡아 수차례 선박용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울진해경 제공
형 항 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만 골라잡아 수차례 선박용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울진해경 제공

[더팩트 | 울진=황진영 기자] 소형 항 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만 골라잡아 수차례 선박용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4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박 중인 어선에 침입해 수차례 선박 용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37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영덕군 소재 소형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에 침입, 낚싯대와 드릴, 랜턴 등을 훔치고 200만원 상당의 어획물과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A씨는 범행 은폐를 목적으로 항포구에서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 TV를 긴 장대를 이용해 방향을 돌리거나 야간에 모자를 눌러 쓴 채 렌트카를 이용해 달아나는 수법으로 치밀함을 보였으나 해경의 끈질긴 탐문과 추적을 피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의 주거지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낚싯대 50여 점이 나온 점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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