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숲체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인력 숲 치유 지원 사업 / 산림청 제공 |
정서안정 효과 14.2% 향상...요양병원‧요양시설 보호사 등 확대 검토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대응인력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도 숲 치유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숲 치유 지원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에게 숲에서 휴식하며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떨쳐버리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시작돼 지난 2년 동안 4493명의 코로나19 대응인력이 참여해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86명에 대해 정서안정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3점에서 74.6점으로 14.2% 향상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숲 치유 활동을 지원해 9869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1만 2087명에게 치유와 휴식을 지원했다.
산림청은 올해 ‘코로나19 숲 치유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연말에 열린 ‘제10회 코로나 우울 관계 부처, 시도 협의체’에서 보건복지부에 대응인력이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3월부터 적기에 숲 치유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 대상을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보호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민의 건강과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 등 대응인력이 숲에서 치유와 휴식을 받고 충전하고 가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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