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명예교수 "꼴찌 인천교육 바꾸겠다"… 인천교육감 출마 선언
입력: 2022.01.04 13:04 / 수정: 2022.01.04 13:39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지우현 기자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지우현 기자

4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청렴과 혁신으로 인천교육을 전국 최상위 교육 모델로 이끌겠다며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명예교수는 4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교육에 만연한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인천교육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인천교육은 비약적 발전을 이룬 인천 경제발전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수준"이라며 "대학입학수능시험성적이나 대학진학률은 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교육청 평가도 꼴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교육청도 교장공모제 관련 비리로 교육청 관계자들이 사법처리를 받는 등 학생들에게 부끄럽고, 교직원들은 답답해하고 학부모들의 걱정은 태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고인 물'처럼 정체돼 썩어가고 있다"며 "달콤한 말과 허황된 구호만 난무했을 뿐 학교 현장이나 인천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예산과 인원 핑계만 댈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최 명예교수는 "저는 인천대 교수로 있으며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과감히 추진해 왔다"며 "교육조직 관리와 경영 능력을 제대로 갖춘 준비된 교육CEO로 인천교육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교육에 만연한 고질적인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뼈저린 반성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국 꼴찌 인천교육을 전국 최상위 교육으로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인천교육의 정상화 ▲인천형 공교육 모델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 등을 제시했다.

최 명예교수는 "이 시대 필요한 교육감은 미래세대를 위한 충분한 식견을 갖고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해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교육행정가여야 한다"며 "인천이 제1의 교육개항도시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온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명예교수는 인천대 도시과학대 학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인천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극 참여해 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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