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 애서턴 아파트 조감도 |
[더팩트 | 대구=김강석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포항자이 애서턴 아파트가 공급측에서는 미래가치 프리미엄을 자랑하고 있지만 입지 여건과 설계 사양을 따져보면 과대포장 되어 있다는 우려가 지적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 최고3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69㎡ 1,433가구 중대형 평형 위주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부 동의 경우 18m~31m 높이의 구조 벽체가 계획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일부 동은 세대 후면에 15m 높이의 옹벽이 계획돼 향후 일부 세대는 조망권 침해가 예상되며, 우기 시 토사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구조적으로 옹벽의 높이가 상당한 것은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것과 토목공사 등의 한계로 발생되는 문제인 것으로 지적된다.
또 진입도로의 경우도 사업부지가 위치한 학잠동 일대는 이미 학잠대림힐타운, 학잠보성타운, 삼성푸른아파트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이다. 현재도 출퇴근 시 병목현상이 뚜렷한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로 개선 없이 편도 2차선 도로만으로 1,433세대가 들어섬으로 교통체증이 더욱 증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포항자이 애서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550만원대로 인근에 분양하는아파트보다 ㎡당 50만원 가량 비싸다.한편, 이러한 논란 속에 10일 특별공급, 11일 1순위 청약을 앞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의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포항지역 분양단지 중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입지적 여건과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제품력인지 전반적 상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