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화재로 85억원 재산 피해
입력: 2022.01.03 13:46 / 수정: 2022.01.03 13:46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아산소방서 제공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아산소방서 제공

경찰, 3일 1차 합동감식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화재로 8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화재로 2개동 4만 9300여㎡가 전소되고, 생산라인 설비와 보일러 에어컨 등이 불에 탔다.

불은 소방서 추산 85억 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1시간 21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한 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00여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0여대를 투입했다.

다행히 휴일이라 공장을 가동하지 않았고, 불이 나자 당직 근무 중이던 일부 직원들도 신고 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1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의 규모가 크고 내부 시설도 대부분 불에 타 화재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규모가 커서 원인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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