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광주의 90대 환자 2명이 숨졌다. 국내에서 확인된 첫 오미크론 사망자로 추정된다.

3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9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27일과 29일 각각 대학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병원의 환자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세부 상황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첫 사망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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