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두동 지반침하 상가...2일 정밀진단 실시
  • 안순혁 기자
  • 입력: 2022.01.01 15:31 / 수정: 2022.01.01 15:31
1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을 방문 피해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고양시 제공
1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을 방문 피해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고양시 제공

지지대 55개 설치 안전 보강작업 완료...안전성 확보될때까지 건물 사용제한[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와 행정안정부는 1일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에서 피해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

이 날 현장에는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안전본부 지하안전기획단장을 비롯한 전문인력도 방문해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건물은 31일 오전 11시 34분경 건물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손되어 사고신고가 접수됐고 상가 입주민 등 1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건물 주차장 입구 도로 지반도 일부 침하됐다.

시는 건물입주자 및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사용제한 명령을 내리고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31일 2차례에 걸친 민간전문가 기본안전진단 결과 해당 건물의 즉각적인 붕괴 위험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새벽 1시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지하 2층과 3층에 파이프 지지대 55개를 설치해 안전 보강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추가 위험이 발생하는지 지속 관찰할 수 있도록 진동과 기울기 측정을 위한 센서 15개(지하3층 12개, 지하2층 3개)를 설치하고 지하3층에 균열부위에는 CCTV를 설치했다.

해당 건물의 정밀안전진단은 2일부터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31일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현장대응반, 경찰, 소방차 등이 현장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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