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임시 역사'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내년 재추진
  • 김경동 기자
  • 입력: 2021.12.31 14:00 / 수정: 2021.12.31 14:00
천안역사의 증개축 사업이 다음달부터 재추진된다. 천안역사 전경 / 천안시 제공
천안역사의 증개축 사업이 다음달부터 재추진된다. 천안역사 전경 / 천안시 제공

증개축 설계 재개...2026년 준공 예정[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19년째 임시 역사 꼬리표를 떼지못한 천안역의 증개축 사업이 재추진된다.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의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중단됐던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가 2022년 1월 1일부터 재개된다.

천안역사는 2002년 당시 철도청에서 천안역 민자역사 건립 추진에 따라 3년간 한시적 운영을 목적으로 임시역사 형태로 건립됐다. 그러나 민자역사 추진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정부 주도의 역사 신· 증축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논의 끝에 결국 증개축으로 가닥을 잡아 2018년 증개축 설계를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8월 착수했다. 그러나 타당성 재조사로 1년 만인 2020년 9월 중지됐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청주공항 사업과는 별개로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역사 설계 재착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또 사업비를 증액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증액에 따른 설계비로 15억원을 배정받았다. 또 국가철도공단에 천안역세권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되는 천안역사 구상안 반영을 요청했다.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증축 2953㎡ ▲개량 5207㎡ ▲존치 305㎡ 등 8465㎡ 규모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당초 284억원에서 500억원 내외로 증액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그간 문진석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기재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한 협의로 사업비 증액은 물론 중지됐던 실시설계를 재개하게 되었다"며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천안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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