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랑의 온도 ‘후끈’
  • 이병석 기자
  • 입력: 2021.12.31 13:29 / 수정: 2021.12.31 13:29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사진=광주시 제공

전국 평균 훨씬 웃돌아[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달 초부터 시작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30일 기준 35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83.4도로 17개 시·도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을 슬로건으로 내건 캠페인의 목표액은 42억 1000만 원이며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는 1도씩 오른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견주었을 때 모금액과 사랑의 온도는 각각 21억 7500만 원·51.6도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온정이 올해는 더욱 커졌다.

2002년 ㈜해양에너지, 2008년 기아오토랜드 광주밀알봉사회, 2010년 대창운수㈜·㈜대창석유 등은 첫 기부를 시작으로 해마다 사랑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 (유)건영크린텍 4억 원, 한국전력 2억 원, 그린알로에 5000만 원 등 기업들도 이웃사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초·중등학생들은 1년간 꼬박꼬박 모은 용돈 저금통을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고 어린이집들도 아나바다와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나눔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일상과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멈춰 섰지만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 이상 활활 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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