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시장 '사고싶고, 가고싶게' 업그레이드
입력: 2021.12.31 12:00 / 수정: 2021.12.31 12:00
전북 임실군이 임실시장 내 상가 및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심민 임실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임실시장 내 상가 및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심민 임실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임실군 제공

상가 및 공중화장실 조성사업 선정, 총 23억원 투입 추진 본격화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임실시장 내 상가 및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임실시장 내 상가 및 공중화장실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3억원(도비 5억원, 군비 18억원)을 투입해 새해 1월 설계를 시작으로 5월에 착공, 2023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가 14실이 조성돼 먹거리를 위한 점포를 육성하고 공중화장실 14면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심 민 군수는 임실시장 내 상가 및 공중화장실 조성 추진을 위한 철거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임실시장의 점포 여건이 열악해 전체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상인회 회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 군수는 이날 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애로사항 청취 및 추가 반영 사항 등을 지시했다.

또한 군은 군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50면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 추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임실시장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시장'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77년에 개설된 43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임실시장은 임실군민들의 삶의 위안이 되는 곳이자, 지역민 간 정을 나누는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4년부터 골목형 점포 신축과 비가림 시설, 주차장, 쉼터 조성을 통해 현대화를 추진한 데 이어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공연장과 판매장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위상을 다졌다.

특히 시장에 있는 점포 모두가 시장상인회에 가입하고, 노점 상인들까지도 상인회에 가입하는 등 타 시장의 상생 모델로 꼽혔다.

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내방객들의 소비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어렵게 선정된 만큼 상인회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짜임새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임실시장이 사고 싶고 가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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