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채용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250명 신규채용 …30일 공고
입력: 2021.12.30 11:55 / 수정: 2021.12.30 11:55
진주혁신도시 전경/진주시 제공
진주혁신도시 전경/진주시 제공

진주시 예년보다 채용규모 줄어 아쉬지만 '환영'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채용한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신규채용 계획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9일 10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LH 신규채용 진행 내용이 포함된 LH혁신안을 의결했다. LH혁신안에는 신규채용 진행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인력감축안과 별개로 별도정원을 인정하고 정규직 250명을 채용하는 것이 포함됐다.

LH는 정규직 250명 중 경남권역 지역인재를 30% 채용하는 것으로 하는 채용공고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고했다. 당초 350명을 모집하기로 했던 올해 채용 규모에 비해 100여명 줄어든 규모다.

LH는 지난 11월부터 체험형 인턴 497명을 채용해 지역본부에서 4개월간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근무할 체험형 인턴 600여명도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규채용은 30일부터 LH 누리집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고하고 있으며 내년 3월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3월 LH사태와 관련해 LH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에 건의해왔다.

지역사회에서는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하고 조규일 진주시장이 정부청사, 청와대, 국회 앞에서 시작해 10주간 진행된 상경 릴레이 1인 시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앞 시위, 각 사회단체의 성명서 발표가 이어지는 등 LH 해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진주시는 LH 신규채용 진행을 결정·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진주시는 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근절의 재발방지대책에는 동의하지만 지역사회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LH를 해체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정착한 LH의 신규채용 진행을 주장해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사회와 논의 없이 추진되던 LH혁신안이 시민들과 지역 대학, 지역 국회의원 등이 결집해 활동한 결과, LH 해체를 저지하고 신규채용을 진행하도록 만들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올해 채용 예정이던 인원보다 100명가량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아쉽지만 지속적으로 신규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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