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울진 공무원"... 타 지역 단란주점서 술 먹고 행패도 모자라 경찰 위협까지
입력: 2021.12.29 21:30 / 수정: 2021.12.30 08:52
울진군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타 지역서 만취 상태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협박해 입건돼 조사 중이다. 울진군청 전경. /울진=황진영 기자
울진군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타 지역서 만취 상태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협박해 입건돼 조사 중이다. 울진군청 전경. /울진=황진영 기자

지역민들 "울진 공무원들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비난 쏟아내

[더팩트 | 울진=황진영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북 울진군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타 지역서 만취 상태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협박해 입건됐다.

29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만취 상태로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협박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울진군청 소속 공무원 A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영덕군 영덕읍의 한 단란주점서 만취 상태로 "술을 더 달라"며 주인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게다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죽여 버리겠다"고 밀치며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요구에 따라 포항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으나 해당 병원이 코호트 격리되면서 가족에게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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