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국내 목재 이용 현황 / 산림청 제공 |
매출액 8조1507억원, 국산 원목 이용량 전년보다 12% 감소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우리나라 국산 목재 이용률이 1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29일 발표한 ‘목재이용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목재 이용량은 2726만5000㎥로 국산 목재는 428만3000㎥, 수입 목재는 2298만2000㎥으로 조사됐다.
국산 목재 중 국산 원목 이용량은 374만㎥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으며, 국산 원목의 72.8%인 272만4000㎥는 섬유판, 제재목, 목재칩으로 가공돼 가구용, 건축용, 연료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목재는 수입 원목 259만5000㎥, 수입 목재제품 2038만7000㎥로 주요 수입 목재 제품은 펄프, 목재펠릿, 제재목으로 전체 수입목재의 65%(1501만6000㎥)를 차지했다.
목재 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8조1507억원, 고용 인원은 1만1282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목재 생산업체의 매출액은 2조4696억원이지만 연매출 10억원 미만 업체가 54.4%, 고용 인원 10인 미만 업체가 74.1%로 나타났다.
목재이용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 행정정보의 통계자료실과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 임업정보의 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목재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 정책을 추진하고 국산 목재 이용률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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