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문제’ 말 바뀐 권영진 대구시장
입력: 2021.12.27 14:06 / 수정: 2021.12.27 14:06
지난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의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은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지난 10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의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은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북구청 단위에서 해결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 VS "북구청 자치 역량으로 해결 가능하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문제를 두고 북구청 단위에서 해결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극 개입의사를 밝혔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북구청 자치 역량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행전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의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대구 북구 경북대 서문 인근의 이슬람 사원 건립과 관련해 심각한 차별 행위라는 지적을 하며 질문을 한 바 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북구청의 자치역량으로 잘 해결되리라 봤고, 지금 보니까 북구청단위에서 해결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인거 같다”며 “해결책을 찾는데 대구시도 나서겠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27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국감에서 대구시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아직까지 대구시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냐라는 질문에 “북구청의 자치역량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뿐이지 북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북구의 자치 역량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감에서 북구의 자치 역량으로 어려운 것 같아서 시에서 개입해야 되겠다고 했는데 북구의 자치 역량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봤다.

권영진 시장은 “국정감사 때 북구의 자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를 안했다.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겠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반박하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섰다. 북구청장님하고 계속 소통하고 있고 실무자들 간에도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정도 문제를 국가의 자치 역량으로 해결을 못해서 북구가 손을 들고 대구시와 시장이 전면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며 “북구의 자치 역량에 더해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지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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