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소상공인연합회원들이 중앙회가 회비는 걷어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는 어떠한 지원도 없었다며 사용 내역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사진은 포항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이 중앙회에 납부한 회비 내역 문자./독자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 포항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임 두고 갈등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소상인공연합회 중앙회와 포항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포항 소상공인연합회원들이 지역에서 뽑은 회장 선임을 배제하고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의 낙하산 회장 선임을 했으며 이에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포항소상공인연합회 뿐 아니라 타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원들도 "이와 같은 행위는 중앙연합회가 지역소상공인연합회를 장악 해 이용하려는 음모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집단 반발 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설립목적인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와는 괴리감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들의 간절함을 무시하고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지역소상공인들의 권한을 짓밟고 유린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포항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는 낙하산 신임회장 지명 행위를 멈출 것과 지역 자체 의사결정에 대한 참견과 간섭을 말라"고 중앙회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정부에서 막대한 지원 보조금을 받는 중앙회가 포항을 비롯 전국 지역연합회회원들 회비 일부를 가지고 가면서 지역 상공인 연합회에는 무엇을 지원해 주었는지 궁금하다"며 회비 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또 이에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이날 포항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의 의사결정은 지역회원들의 고유권한이며 고유번호증 특성상 법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앙에서 인사권에 대해 간섭 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더불어 "지역소상공인연합회는 회장, 부회장 등의 의사결정은 지역의 회원들 임원회의나 전체회의를 통해서 선출되는 고유번호증 회원들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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