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권택흥)는 "청년과 지역 주민 중심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 민주당 대구달서갑 지역위원회 제공 |
대구시당 올드보이 선거대책위 논란과 다른 행보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권택흥)는 "청년과 지역 주민 중심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8명으로 구성된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영빈(34세, 청년구의원), 이준혁(20세, 생애첫투표), 전재윤(21세, 대학생), 김성임(49세, 기후위기소비자행동 대구경북 총괄팀장), 정해숙(47세, 자영업), 곽춘희(48세, 워킹맘), 이대영(62세, 중소기업대표), 권택흥(52세, 지역위원장)이 선임되었다.
또한 우원식, 윤영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달서구 갑 협력의원 자격으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구 방문 등 선대위원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의 선거대책위 구성이 올드보이들로 채워졌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달서갑 선거대책위는 전격적으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20세 이준혁 공동선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대구시당 선대위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지역 정가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권택흥 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야당 후보의 배우자 논란 등으로 정책경쟁이 실종되고, 국민들은 공론의 장에 참여하기 어렵다. 지역에서라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각계각층이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청년들과 주민분들을 어렵게 모셨다. 당 조직은 이분들에게 전권을 드리고 역할을 잘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또 현재 영입된 분들 외에 추가적인 영입을 통해 명실공히 지역주민 선대위로 확장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담당할 총괄본부장은 박종길 달서구 의원이 맡고, 고문단, 공동본부장, 각 본부장들은 당내외 인사들로 선임이 되었다.
특히 주요 정책의제를 다루는 10개 특별위원회는 성서지역의 특성에 따라 사회적경제위원장(조은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마을공동체위원회(양하수, 마을기업 대표), 청소년권리보장위원회(조미경, 용산1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 소상공인위원회(김보경, 전)좋은농부들 대표) 등 해당분야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참여를 확정했다.
이영빈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위원회가 청년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젊고 유능한 주민선대위원들을 영입해 주셔서 반갑고 기쁘다. 대구에서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만큼 선대위원들과 함께 청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대구의 변화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혁 공동선대위원장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 제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과 선배들은 학비와 취업 등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대통령은 반드시 2030세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제시하고 청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방대학의 미래나 우리 세대의 미래를 잘 만들어 줄 것 같아 용기를 냈다.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이재명후보의 정책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할 생각이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