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안동 찾아... "아동학대 없는 사회 만들자"
입력: 2021.12.23 16:17 / 수정: 2021.12.23 17:42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다/안동=이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다/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학대받은 아이들의 사건이 처리된 후 그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소재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서 열린 ‘아동보호체계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과거에는 아동학대 범죄나 아동학대 의심사례들이 많았지만 정인양 사건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졌고,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관심이 폭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권영세 안동시장과 명함을 서로 교환하고있다/안동=이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권영세 안동시장과 명함을 서로 교환하고있다/안동=이민 기자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폭발적 관심 이전부터 여러 가지 관심을 가졌으면 그런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그렇지만 국가란 이름으로, 정부란 이름으로, NGO란 이름으로 모두가 함께해서 지역 아동들이 학대받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는 이러한 활동을 해왔다. 그 중심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다"며 "이제는 비록 조사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갔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그동안 해왔던 아동보호를 위한 노하우를 갖고 있기에 더욱 할 일이 많다"고 꾸준한 활동을 주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피해자가 여전히 부모 관계를, 혹은 친인척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이 처리된 후 그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보호체계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했다/안동=이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의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보호체계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했다/안동=이민 기자

또 "이러한 회의에 7차례 참석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회의가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그런 의문도 있었지만, 이제는 검사들이 같은 눈높이로 그 지역에 있는 주민과 경찰, 여러기관들과 협력하는 차원으로 발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북부 전 지역에 걸쳐 아동학대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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