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더팩트DB |
아랍에미리트→인천공항 입국 1일차 검사서 확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확진된 해외입국자 1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3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일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비행기 내 접촉자 등 23명을 격리했고,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는 가래와 목 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됐다.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학생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시는 밀접 접촉자 83명을 격리했고, 확진자 동선을 조사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인 연제구 요양병원, 해운대 초등학교, 사상구 종합병원, 수영구 주점, 수영구 유치원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현재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48명으로 70대 이상이 28명, 60대 12명, 50대 4명, 4대 이하 4명이다.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4.1%, 일반병상은 76.9%,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60.4%다. 재택치료자는 신규 배정 267명을 포함해 모두 21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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