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305드럼이 23일 경주 처분장으로 향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
올해 474드럼 경주처분장으로 이송...대전에 3만1428드럼 보관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23일 오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305드럼이 경주 처분장으로 반출됐다고 밝혔다.
방폐물 이송은 안전을 위해 전후 호송차량 및 고장 시 대체 예비차량, 비상대응 차량 등을 포함해 모두 11대의 차량을 이용해 약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2018년 핵종분석 오류로 중단됐던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은 지난해부터 재개돼 한국원자력연구원 240드럼, 한전원자력연료 60드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65드럼 등 총 465드럼이 이송됐다.
올해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69드럼, 한전원자력연료 100드럼과 이번에 반출된 한국원자력연구원 305드럼을 포함해 474드럼이 경주처분장으로 옮겨졌다.
현재 대전지역 내 중·저준위 방폐물 보관량은 3만 1428드럼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시 관계자는 "원자력안전협의회 및 원자력안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내 보관중인 방폐물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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