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일평균 137명꼴…사망자 총 145명[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지난달 30일 시작된 요양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산세는 진정 국면에 들었지만 병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열흘 연속 세자리 수를 기록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이후 열흘 연속 100명대를 넘겼다.
대덕구의 한 병원에서 직원 3명과 입원환자 8명, 환자보호자 2명, 종사자 1명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중구의 A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 가족 5명, 학부모의 지인 1명 등 10명이 전날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대덕구의 B중학교에서 4명이 감염됐고, 유성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생의 부모 모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대전시 간부 공무원 2명과 공무원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청 내에서 접촉한 직원과 언론인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460여명이 집단감염된 요양원과 요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9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7명꼴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90대가 전날 숨지면서 총 145명이 됐다.
위중증 전담 치료병상은 28개 중 한자리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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