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2일 적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적성면민들의 숙원사업인 적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착공을 기념하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
22일 적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40여명 주민 참석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22일 적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적성면민들의 숙원사업인 적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착공을 기념하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순창군의회 의원, 내․외빈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식전행사, 내·외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조감도 공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한 적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촌 지역의 거점공간인 지역 소재지에 교육, 문화, 복지, 생활편익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8년 순창 적성면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4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까지 연면적 995㎡ 규모의 문화뜨락센터 조성과 중심가로 정비, 지역민의 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군은 상향식 방식으로 지역민의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필요에 맞춰 기존의 노후화된 주민자치센터를 철거하고 문화뜨락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내에는 작은도서관, 건강관리실, 세탁실,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복합 커뮤니티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작은 도서관이 조성돼 그동안 순창읍과의 지리적 한계로 인해 도서관을 오가기 힘들었던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이 가능해져 학습권 보장과 인문독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적성면 소재지로 진입하는 교차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공사를 통해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돼 면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황숙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 해에 걸쳐 준비해온 사업의 착공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사업이 적성 면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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