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시민사회단체, 꼼수 출판기념회 윤상기 군수 사퇴 요구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1.12.22 14:10 / 수정: 2021.12.22 14:10
하동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하동군청 앞에서 윤상기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하동참여자치연대 제공
하동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하동군청 앞에서 '윤상기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하동참여자치연대 제공

출판기념회 취소 현수막 걸고도 출판기념회 진행[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하동참여자치연대와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섬진강과 지리산사람들, 경남녹색당(준)은 22일 하동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시국에 꼼수로 출판기념회를 강행한 윤상기 군수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날인 지난 18일 윤상기 하동군수가 연인원 3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강행했다"며 "방역 최고책임자인 군수가 정부의 방역지침을 정면으로 어기고 대규모 사적 모임을 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판기념회에는 백신 미접종자까지 참석했던 것이 확인됐다"며 "출판기념회에서 얼마나 형식적이고 허술하게 방역패스 확인이 이루어졌는지 짐작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장 밖에는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출판기념회를 취소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안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몰래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판기념회 하루 전날인 17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잠시 멈춤’, ‘모두 멈춤’을 호소하는 기자회견까지 했던 윤 군수가 그날 저녁 하동읍 소재 식당 2곳에서 가진 지역기관장 모임에도 참석했다"며 "하동군수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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