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올 최대 성과는 SOC확충·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유치"
  • 최영규 기자
  • 입력: 2021.12.22 13:46 / 수정: 2021.12.22 13:46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시 대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 결산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시 대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 결산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K-바이오 랩허브 공모 탈락 아쉬움"…어린이 재활병원 '공공' 붙인다[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최대 성과로 철도와 도로 등 SOC분야 사업비 확보와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유치를 꼽았다. 반면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는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22일 시 대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 결산 브리핑’을 갖고 "국가 도로망·철도망계획에 충청권광역철도사업과 호남선 고속화사업 등 시가 건의한 13개 사업이 모두 반영돼 도심권 순환도로와 간선도로망을 확충함으로써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옛 충남도청사 활용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조성사업을 성사시켜 시민 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 효과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극심한 타격을 받는 가운데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발행함으로써 소비 심리 회복은 물론 소상공인 매출 이전 7700억 원, 생산유발 효과 8500억 원 등의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대전의료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대전역 경유,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등의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것도 중요 성과로 꼽았다.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RIS) 등 대형 국책사업이 대거 선정돼 국비 4856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트램 급전 방식 최종 용역에 배터리 방식과 가선 방식의 혼용이 제시됐지만 기술적 자문을 한 번 진행한 뒤 정해야 해서 급전 방식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재활병원 명칭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기업명을 공식 명칭에 쓸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 정부 방침을 따를 것이며 넥슨재단측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으로 인해 사라지는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남부권 스포츠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부지 면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해 이달 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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