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성남도개공 처장, 숨진 당일 중징계 통보받았다
입력: 2021.12.22 12:25 / 수정: 2021.12.22 12:25
21일 오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앞에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시스
21일 오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앞에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시스

경찰,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예정…유서 발견 못해

[더팩트ㅣ성남= 김명승 기자]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당일 오전 공사로부터 중징계 의결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숨진 김 처장은 지난 9월 도시개발공사 비공개 자료를 정민용 변호사에게 열람해 준 사실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받아왔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단계부터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공모지침이 확정된 이후 사업자 선정과정에 정 변호사 등과 함께 평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도시개발공사은 21일 오전 감사결과에 따른 중징계 의결서를 김 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숨진 김 처장에 대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처장의 죽음에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인을 확실히 규명해 의혹을 남기지 않고자 부검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검은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처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무실을 수색했지만 유서를 발견하지 는 못했다.

김 처장은 21일 오후 8시 30분쯤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도개공 직원들이 김 처장 가족들로부터 김 처장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 등을 돌아보다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김 처장 가족은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13분쯤 경찰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를 했다.

김 처장은 올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로부터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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