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생식물 공급 기반 구축..."산림 생태적 건강성 확보"
입력: 2021.12.22 10:26 / 수정: 2021.12.22 10:26
구상나무 복원 모습 / 산림청 제공
구상나무 복원 모습 / 산림청 제공

자생식물 인증 및 공급센터 운영 등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우리나라 산림에 알맞은 자생식물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관리체계가 마련되고 인증 및 공급센터가 운영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청은 기후대 등을 고려해 종자이동구역을 구축하고 자생식물 종자수집구역을 선정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종자 수집부터 유통까지 자생식물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자생식물 보급을 위한 품질인증제도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지정해 종자 품질검사 및 인증을 수행하고 종자 수집, 증식, 저장, 묘목생산, 공급을 수행하는 공급센터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자생식물 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림에서 도시 외곽 및 도심으로 복원 대상지를 확대하고, 자생식물 소재의 생산 및 유통 공정 전반에 민간기업 참여를 확대한다.

북한의 산림황폐지 복원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황폐된 산림(262만㏊)의 복원을 위한 종자를 확보하고, 접경 지역의 북한 묘목지원 양묘시설을 활용해 묘목을 생산할 방침이다.

또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남북한 복원을 위해 실무회담을 통해 남북공동 산림자원 실태조사 및 훼손산림 복원 등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은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 확보를 위한 기초"라면서 "자생식물 종자 공급체계 구축으로 지역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종자 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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