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 발생[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전남에 이어 광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시 모 산하기관과 남구의 한 식당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을 받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들은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 산하기관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18일 확인됐다. 해당 종사자 2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밀접 접촉자 검사를 통해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었다.
이 가운데 산하기관의 종사자는 3명으로 나머지 14명은 가족과 지인 등에 따른 감염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빠른 점을 의심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 추가 검사를 실시했었다. 그 결과 이 중 9명이 해당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지역 내 감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