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행사 일환으로 남원예루원 '한복테마정원'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
'한복·한지·한옥에서 경계의 관계를 묻다' 주제로 열려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행사 일환으로 남원예루원 '한복테마정원'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복, 한지, 한옥에서 경계의 관계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남원예루원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광한루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친 '‘2021 한복문화 가을주간'과 연계해 이뤄지는 마지막 행사로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을 새로운 작품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작품은 소빈, 나예심, 송진아, 이재화 작가 총4명이 참여해 한복을 다양한 주제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 기획은 남원에서 나서 남원의 대표적인 한지공예가인 소빈 작가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소빈 작가의 한지로 만든 인형 작품은 한복이 예루원이라는 한옥에서 다양한 시공간의 경계에 상대성을 표현하는 작업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
또한 염색된 천과 바느질로 한복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나예심 작가의 작품들도 돋보인다.
천년을 산다는 한지와 천으로 삶의 경계를 재구성한 전시이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여쁜 아동한복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다. 예루원마당에는 대형트리와 겨울 야간경관이 펼쳐져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감상거리도 준비돼 온 가족이 방문하면 더 좋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남원다움관(천의 기억, 짓;다2 특별전)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신용구의 색을 품다. 잇다. 꿈. 전시)에서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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