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 동참 호소
  • 허지현 기자
  • 입력: 2021.12.21 16:05 / 수정: 2021.12.21 16:05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는 20일 광주지역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확진과 접촉자 8명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 발생률과 사망자 수도 적고, 병상 관리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며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야 할 때이다"고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발표했다.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 첫번째는 식당에서 개인접시 사용하기, 공용음식은 별도의 집게와 젓가락을 사용해 음식 덜어 먹기로 식당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식사하거나 차 마실 때에는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대화하기이다.

둘째는 인사할 때 악수와 포옹 등을 삼가고, 목례인사를 생활화하기다. 셋째는 두 명 이상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다.

광주지역 12월 중 누적 확진자는 21일 14시 현재 992명(해외 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11월 확진자 수(938명)를 이미 넘어섰다. 전날(20일)에는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된다.

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결속된 협조 덕분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우리 광주가 이번에도 높은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가 똘똘 뭉쳐 일상 멈춤의 고통을 짧게 끝내야 한다.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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