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선대위 출범...이재명 "4기 민주정부 허리 받쳐달라"
입력: 2021.12.20 23:01 / 수정: 2021.12.20 23:01
더불어민주당의 충남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충남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첫 일정부터 당내 청년들로부터 쓴소리 경청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충남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과 박용진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해 만 18세로 첫 선거권을 행사하는 이선영 온양 여고학생과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역 2030세대로 구성된 청년들이 대거 포진했으며 박완주·김종민·어기구·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과 복기왕·나소열·조한기·김학민·이용구 등 지역위원장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정성영 충남도당 사무처장과 장기수 국민소통특별위원은 공동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최근 민주당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2030세대를 선대위 전면에 배치해 충남의 민심을 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용진 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충남은 대선 승리의 바로미터로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전환적 공정성장으로 정체된 곳, 소외된 곳을 확실히 지원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충남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와 11명의 기초단체장, 131명의 광역‧기초의원을 만들어주셨듯이 충남이 4기 민주정부의 허리를 받쳐달라"고 호소했다.

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충남의 청년 정치를 이야기하다’에서는 대학생, 현직 기초의원,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의회에 입성한 후 많은 청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랬지만 2022년 지선에 청년으로 출마하려는 도전자는 제가 유일하다"며 "민주당은 병들어가고 있다. 도전하려는 젊은 정치인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줘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하 천안갑 청년위원장은 "정당에 들어가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행사 인원 동원에 불려가 박수부대하는 것이 현실 정치에서는 가장 힘들게 느꼈다"며 "선거철만 되면 청년이 살아야 한다, 청년에게 기회를 주자고 그래서 이 나라를 다 함께 발전해 보자고 많으신 분들이 외치고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지만 청년들에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피로감만 있을 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진행된 ‘충남의 청년 정치를 이야기하다에서 발언을 하는 이병하 민주당 충남도당 천안갑 청년위원장. / 천안=김경동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진행된 ‘충남의 청년 정치를 이야기하다'에서 발언을 하는 이병하 민주당 충남도당 천안갑 청년위원장. / 천안=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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