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고급 차량 턴 고등학생 경찰에 '덜미'
  • 김아영 기자
  • 입력: 2021.12.20 14:44 / 수정: 2021.12.20 14:44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달아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털어 달아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피해 금액만 2억원 달해[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부터 서울·경기·천안·대전·논산 등 전국을 떠돌며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1대 등을 훔친 혐의다.

피해 금액은 2억79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13일 천안 성환지역에서 피해자들의 연이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지난 15일 서울 이태원에서 운전 중이던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A군은 지난달 가출한 뒤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승용차를 골라 내부에 있던 예비 열쇠 등을 이용해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도주 과정에서 다른 차들과 레이싱 경주를 벌였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차량 주차 시 문 단속 등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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