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올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15개사 259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서천군청 제공 |
장항국가생태산단 1단계 사업 83% 분양
[더팩트 | 서천=이병렬 기자] 충남 서천군이 올해 15개사와 2598억원의 투자유치 협약 체결 및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단계 공급 면적의 83%를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09년 착공 후 지난 8월 30일 1단계 사업(64만2000㎡)이 준공됐다. 주거·상업·지원용지를 제외한 산업용지는 58만8000㎡로 이 중 48만9000㎡가 분양돼 8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산업용지 분양공고 후 불과 3년여 만에 총 56개사와 1조1801억원, 130만3000㎡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25개사가 입주했다.
군은 올해 주요 성과로 장항국가생태산단 내 물류용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를 유치한 것을 꼽았다.
㈜서항ENC는 2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물류센터를 오는 2024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상주 근로자 200여명과 그 밖에 관련 업체 근로자까지 약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 대안사업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장항국가생태산단내 18만5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해양바이오클러스터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3년까지 사업비 370억원을 투자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를 준공할 예정이며, 해양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양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도 230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또 산단 내 1만3297㎡ 부지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항공·우주·보안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항공보안장비 인증센터도 2023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짓는다.
이 밖에도 유제품 전문 기업인 ㈜우리에프엔비, 동물의약품 선도기업인 ㈜비티엔, 포장재 전문 기업 ㈜삼일이노팩, 강구조물 제조 전문기업인 ㈜성진에스엔씨 등의 우수 기업들이 장항국가생태산단에 입주해 약 20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투자한 기업들에게 약 60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근로자들의 이주 정착을 위한 주거지원비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장항국가생태산단 2단계 산업용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산업단지 준공 전에 100% 분양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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