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이상 고령자 3명 사망[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주말 사이 어린이집과 코호트 격리 중인 한 대학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8명이 쏟아졌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81명과 19일 79명 등 16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중 24명이 동남구 한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이틀 만에 원아와 직원,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난 10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도 주말에 5명의 확진자가 이어지며 누적 63명을 기록했다. 이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0일까지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총 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대학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2곳의 병동을 오는 22일까지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다.
아산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등 중심으로 4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무국 직원 확진으로 지난 17일 중단됐던 아산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는 20일 오전부터 상임위별 2022년도 예산안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재개됐다.
한편 천안과 아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이상 고령자 3명이 사망했다.
천안에서는 지난 11일과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와 70대가 사망했다.
60대는 백신 미접종자며, 70대는 2차 백신 접종자로 60대와 기전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확진자 80대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백신은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백신접종자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10대 등 미접종자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백신접종과 추가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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