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광주시에서 태어나는 출생아는 2년 동안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1인당 총 1740만원의 각종 출생·육아수당이 지급된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
정부지원금 포함…출생 축하금과 각종 수당은 소득과 무관하게 지급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내년에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는 출생아는 2년 동안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1인당 총 1740만원의 각종 출생·육아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쌍둥이 등 다태아 출생 가정에게는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2022년 광주에서 출생하는 아동은 2년 동안 △광주시 출생축하금 100만원 △정부가 전국에서 동일하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바우처 △광주시 육아수당 24개월간 월 20만원 △정부 아동수당 24개월간 월 10만원△정부 영아수당 24개월간 월 30만원 △(추가) 광주시 다태아 출생축하금 100만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출생 축하금과 각종 수당은 소득과 무관하게 지급되며 출생신고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광주시에서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다태아 출생축하금은 ‘광주시에 3개월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하는 광주시민만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출생육아수당’ 지급을 위해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으며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광주시의 출생 장려 핵심사업인 ‘광주출생육아수당’은 작년과 동일하게 출생아 1명당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24개월까지 매월 2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추가로 다태아 가정에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또한 내년부터 영아기 양육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24개월 미만까지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시행하는 등 보편적 양육 수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출생육아수당 등을 포함한 6단계 생애주기별 지원정책(28개 과제)에 힘입어 올해 9월 기준 총 6244명이 태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5613명에 비해 11.2%의 높은 출생율 증가를 보였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9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광주출생육아수당,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출산맘 나눔가게 확대 등을 통해 임신과 출생, 보육 정책을 집중 추진함과 동시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의 연차보상비 지원과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를 도입한 사업장에 인건비 손실분을 지원하는 등의 신규시책 추진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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