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저터널 개통에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각광
입력: 2021.12.19 11:22 / 수정: 2021.12.19 11:22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보령시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팩트DB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보령시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팩트DB

대천 해수욕장 머드광장에 스케이트 테마파크장 운영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 긴 해저터널 개통으로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56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운영한다.

규모는 아이스링크 1650㎡(30m×55m), 민속썰매장 600㎡(30m×20m), 아이스튜브슬라이드 435.5㎡(6.7m×65m)로 방역 지침에 따라 1회당 수용 인원의 50%인 150명까지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000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000원이다. 국가유공자·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 과 만65세 이상의 보령 시민은 50% 감면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7시 30분까지다.

대천해숙욕장 머드광장 스케니트 테마파크장 모습. /보령시청 제공
대천해숙욕장 머드광장 스케니트 테마파크장 모습. /보령시청 제공

◇ 낭만과 문화의 성지, 무창포해수욕장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후 간조 시 석대도까지 1.5km에 이르는 바닷길이 S자형으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무창포타워를 비롯한 낙조 5경이 있을 정도로 해넘이가 장관인 해변에는 매년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잔디공원에서 직접 페달 작동으로 전기를 발생해 이동하는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으며, 연육교로 이어진 닭벼슬섬을 산책하며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또 호텔 테라마르 내 무창포미술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현대 이후 현대미술의 이해: 비상구를 찾아라’를 주제로 비성수기 방치된 지하주차장, 수영장 등 다양한 공간을 작가 10인이 재탄생시킨 설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보령시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간재미 무침 모습. /보령시청 제공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보령시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간재미 무침 모습. /보령시청 제공

◇ 식도락 여행의 끝판왕 천북 굴과 대천항 물잠뱅이, 오천항 간재미 무침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다. 또 철분과 구리가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으며,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또한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다.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 ‘물잠뱅이탕’을 즐기기 위한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오천항에서는 겨울 별미인 간재미와 키조개 요리가 인기 만점이다. 간재미를 손질해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낸 간재미 회무침은 담백한 맛, 키조개는 키삼(키조개, 삼겹살) 불고기, 샤브샤브 등 쫄깃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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