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저하된 학력 회복” 교육감 출마 선언
입력: 2021.12.17 13:28 / 수정: 2021.12.17 13:28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16일 광주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광주=박호재 기자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16일 광주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광주=박호재 기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 공동의장 역임 등 진보성향 학자로 알려져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하 학장)이 16일 광주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광주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꿈을 펼치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전 학장은 회견문에서 "광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려면 먼저 저하된 학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실력 광주’ 문제를 과감하게 공론의 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에 대한 학교 책임 강화, 자유학년제의 대대적 수정,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 중 2(3)학년에 학력고사 실시, 미래 교육 대비(AI 튜터제도 도입)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최 전 학장은 "국·영·수 등 일반교과를 잘 하는 것, 예·체능에 소질이 있는 것, 실용과목에 흥미를 느끼는 것, 리더십이 좋은 것, 사람을 잘 사귀는 것 모두 소중한 실력이다"고 말하며 "끼와 개성을 살려주는 교육이 더불어지는 것이 ‘참 실력 광주교육’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 전 학장은 현 교육행정은 난마처럼 얽혀있다고 지적하며 "평교사, 교장단, 사립학교 관계자, 학부모, 교육학자 등 다양한 집단에서 대표성을 갖는 사람들로 ‘광주교육회의’를 구성하고, 여기서 집단 지성의 힘으로 광주 교육의 현안을 논의하고 큰 방향을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 전 학장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신뢰와 공정을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고, 인문대학장, 교무처장, 5.18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고 지난 이력을 강조하며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을 하면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민간공항·군공항 이전의 해법 제시 등 지역의 뜨거운 현안을 성공적으로 다뤘고, 이 과정에서 합리성, 균형감,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전 학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 공동의장을 지내는 등 진보성향의 학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2018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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