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자동차 관리법위반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화제로 떠오르기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서 주행 중 번호판이 바뀌는 외제 차량이 적발됐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을 보면 번호판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자동차 관리법위반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14일 오후 3시 24분쯤 ‘주행 중 번호판이 교체되는 외제 차량을 발견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차량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수색 과정서 번호판 안쪽 위에 숨겨진 채 설치된 롤스크린과 위조된 번호판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번호판이 바뀌는 아우디 A7'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작성자는 "어제(14일) 부산 만덕터널 입구에서 발견했다"며 "백미러로 보니 앞 번호판도 똑같은 구조였고, 가변이 되는 번호판이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따라가 보려다가 시내 구간이라 차량이 너무 많이 끼어들어 놓쳤다"고 덧붙였다.
이 글엔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다" "경찰에 제보해야 한다"라는 등 수백여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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