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전경/파주시 제공 |
455억원중 449억원 사용...음식점, 편의점·마트, 병원·약국 순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에서 지급된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455억원 중 98.6%인 449억원이 소상공인에게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지급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원금 사용 분석 결과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일반휴게음식점(36%)으로 나타났다. 이어 편의점, 마트(24%), 식음료품 구입(11%), 병원, 약국(5%), 학원(4%), 이미용업(3%), 의류업(2%) 순으로 전년도와 비슷하게 사용됐다.
지난해와 올해 동일한 기간인 5~8월에 지원금을 포함한 카드 총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원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지원금 지급에 따른 온전한 효과로 보기 어렵지만 지원금 지급 시기였던 6월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지원금 지급이 간접적인 소비 장려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파주페이 매출액은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302억원 대비 무려 362억원(120%)이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매출액이 큰 폭 상승한 이유를 지원금 외에도 지속적인 10% 할인 인센티브, 배달특급 정책 등에 따른 발행액 증가로 보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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