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이건희 컬렉션 네트워크 뮤지엄' 창원에 건립
입력: 2021.12.16 10:06 / 수정: 2021.12.16 10:06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남 창원을 방문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창원시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남 창원을 방문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창원시 제공

황 장관 "마산해양신도시에 미래비전 담은 미술관 건립돼야"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창원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원을 방문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예정 부지인 마산해양신도시를 둘러본 뒤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16일 밝혔다.

황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한 창원시민의 염원은 충분히 알고있지만 국립, 공립의 논제를 떠나 마산해양신도시에 세워질 미술관은 3개 도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은 물론 비전이 함께 담긴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사례로 구겐하임 미술관을 예를 들면서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의 조선산업을 상징하는 배의 모양과 철강산업을 상징하는 티타늄 재료로 구성하여 빌바오의 과거와 미래를 담아 엄청난 스토리를 만들고 도시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일 국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타당성 연구용역비 5억원이 지역 특화형문화시설 건립방안 연구(창원) 5억원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이제 국립미술관을 향한 구체적인 첫걸음이 됐는데 창원시민이 왜 이렇게 실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처음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용역을 진행하기는 기재부 협의 등 여러 제반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용역의 이름이지만 이를 통해 어떤 미술관을 담을지 시작이 되고 진행이 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을 국립으로 가는 첫 단계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장관은 "이건희 기증관 브랜드의 가치는 대단하다. 지역에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시를 위해 네트워크 뮤지엄을 추진할 것이고, 그 중 하나가 창원이다. 문체부 입장에서 이건희 컬렉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국립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가 훌륭한 자원을 토대로 문화와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민 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늘 분명한 메시지에 감사하다"며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용역을 시작으로 잘 진행 시켜 마산해양신도시에 구겐하임을 뛰어넘는 훌륭한 국립 미술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