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과 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의심자 등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광주·전남에서 하루새 102명이 신규 확진됐다./더팩트DB |
소규모 집단 감염 확산세 '여전'…전남 22개 시·군 중 19개 시·군서 확진자 나와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교육기관과 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의심자 등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광주·전남에서 하루새 102명이 신규 확진됐다.
1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광주 44명(6959~7002번), 전남 58명(5276~5333번)이다.
광주지역에서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북구 소재 중형병원 관계자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증상을 보였나며 12일까지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이 병원에서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구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남구 초등학교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산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다른지역 골프모임 연관 감염사례도 2명이나 늘었다. 북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자도 1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아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신규 확진자 12명과 전남·강원 지역 확진자와 가족·지인간 접촉한 5명이 확진됐다.
전남은 19개 지역에서 58명이 확진됐다. 순천 11명, 나주·목포·보성 각 6명, 고흥 4명, 여수·완도·함평 각 3명, 광양·무안·영광·장흥·담양 각 2명, 화순·장성·영암·구례·진도·신안 각 1명 등이다.
전남 지역 신규 확진자 중 36명은 지역 내 가족·지인 간 접촉 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났고 16명은 서울·광주·경기·충북 등 다른 지역과 감염 접점이 있다. 나머지 6명은 선제 검사 또는 유증상 검사 등을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3명 발생한 함평에선 의심 환자 2명이 추가됐다. 의심 환자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과 보건소 직원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동선을 파악,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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