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홍채 이용 비접촉 생체 인식 특허출원 급증
입력: 2021.12.15 10:05 / 수정: 2021.12.15 10:05
홍채 인식 / 특허청 제공
홍채 인식 / 특허청 제공

2015년 431건에서 2019년 792건 83.7% 증가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얼굴, 홍채, 음성 등을 이용한 비접촉 생체 인식 관련 특허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비접촉 생체인식 관련 특허 출원은 2015년 431건에서 2019년 792건으로 83.7% 증가했다.

생체인식은 지문, 얼굴, 홍채, 음성 등의 신체 특성을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정보화 기술로 신체 일부를 인식기에 직접 접촉하는 ‘접촉식 생체인식’과 얼굴, 홍채 등을 일정거리를 두고 촬영해 식별하는 ‘비접촉 생체인식’으로 구별된다.

최근 5년간 접촉식 및 비접촉식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특허 출원은 2015년 1031건에서 2019년 1295건으로 25.6% 늘었다.

세부 기술별로는 접촉식 생체인식 출원은 같은 기간 600건에서 503건으로 16.2% 감소한 반면 비접촉식 생체인식 출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접촉 생체인식 특허 출원인 국적은 내국인 74.1%(2128건), 미국인 11.5%(332건), 중국인 4.1%(177건), 일본인 1.8%(53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전자부품심사과 노용완 심사관은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지문인식기가 코로나 19바이러스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비접촉식 생체인식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며 "생체인식기술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4차 산업에 기반이 되는 분야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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