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 전경 사진/더팩트DB |
복구비 9억5700만원...롯데리조트에 청구소송 방침
[더팩트ㅣ속초=김재경 기자] 지난해 발생한 태풍 하이선 피해로 통행이 제한됐던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의 복구공사가 완료돼 15일 전 구간을 재개방 한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사업비 9억5700만원을 투입해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태풍 피해복구 및 안전성 개선공사를 실시해 해안탐방로의 기초보강 및 파손 시설물 재설치를 완료, 15일 개방한다.
바다향기로는 지난 2018년 4월 준공된 속초해수욕장~외옹치 해안~외옹치항 구간을 연결하는 산책로로,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속초시가 시공했고, 외옹치 구간은 롯데리조트가 공사했다.
롯데리조트가 공사해 속초시에 기부채납한 이 구간은 지난해 9월 상륙한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난간 및 철재기둥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외옹치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하부 기초 콘크리트의 부실시공 및 호텔롯데 측과 맺은 바다향기로 운영관리 협약서에 명시된 하자보수비용을 2년간 부담한다는 내용을 토대로 복구공사비 청구소송을 이달 중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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