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대전 정시박람회 코로나 재확산에 '한산'
입력: 2021.12.14 00:44 / 수정: 2021.12.14 00:44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전지역 박람회 / 대전=최영규기자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전지역 박람회 / 대전=최영규기자

1대 1 상담부스는 장점으로 작용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코로나19로 대전에서 2년 만에 정시 박람회가 열렸지만 재확산으로 당초 기대와 달리 박람회의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13일, 14일 양일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전지역 박람회에는 대전과 충남지역 12개 대학이 참여했다.

건양대, 공주대, 금강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중부대, 충남대, 침례신학대, 한남대, 한밭대 등은 강당에 부스를 차려놓고 정시 모집 전형과 지원 전략에 대해 상담을 벌였다.

또 수도권 주요 대학과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 등 의학계열 지원 학생들을 위한 현직 교사의 맞춤형 1대 1 진학 상담부스도 마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첫날 상담자는 200여명에 그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단체로 오기로 했지만 최근 대전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대부분 학교가 개별적 참여 방식으로 바뀌다보니 예상보다는 적게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들을 직접 보면서 입시 상담을 하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코로나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온라인에서 하는 홍보와 상담 기법이 다양해져 적게 온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현직 교사 맞춤형 1대 1 진학 상담부스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현직 교사 맞춤형 1대 1 진학 상담부스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하지만 일부에서는 맞춤형 입시 전략을 짜는데 큰 장점이었다고 자평했다.

고3 딸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상균씨는 "인터넷으로 상담하면 바로 답변을 받기도 어렵고 내용이 글로 써 있다보니 대면 상담보다 이해하기가 어려워 직접 현장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찬우(고3) 학생은 "비대면 상담은 점수를 넣고 적정인지 상향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쉬운데 그 외에 제가 가진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상담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며 "커트라인 외에 다양한 입시 고민도 박람회에서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입시박람회는 14일 오후 5시까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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