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청 전경/의령군 제공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경남의령군이 청렴도가 5등급으로 조사 되면서 오태완 군수가 "부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의령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으로 조사됐다. 내부청렴도는 2등급이었으나 외부청렴도가 발목을 잡았다.

하향 평가된 외부청렴도의 경우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에서는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20년 실시한 경남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재·세정 업무의 취·등록세 등 추징대상자가 설문에 부정적으로 답한 것이 평가 점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들께 청렴도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군정 책임자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부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령군은 청렴 행정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내부적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반부패 역량을 진단하고 업무에 있어 맞춤형 개선방안을 찾도록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또 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군민들 누구나 행정에 대한 부정부패, 각종 비리 등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 핫라인’을 군수 직통으로 개설해 강화 운영할 방안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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